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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이 정치검사? 與, 적반하장도 유분수"

등록 2021.03.08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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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총장님 운운하던 게 누구였나"

"靑·민주·법무부 염치없음이 역대급"

"검사들 직에 충실하길…나도 지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옛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옛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창총장을 '정치검사'라고 비판한 여권을 향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황 전 대표는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다. '원래 검찰총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 비난한다.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행태"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운운은 누가했나"라면서 "또 직무에 충실하려 했던 윤 전 총장은 누가 내쫓았나.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을 쫓아내 몰았다. '염치없음'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역대급"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분명히 경고한다. 윤 전총장 사표에 '앓던 이 빠졌다'며 좋아하고, 후임자를 졸속으로 임명해 권력수사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며 "정권의 방패역할에만 충실했던 현 중앙지검장 등 몰염치한 친정권 인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면, 경험해 보지 못한 국민적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직하게 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배 검사들께 부탁드린다. 국민만 보고 직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미력이나마 나도 힘이 닿는 대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월 초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를 출간한데 이어 윤 전 총장 사퇴 다음날 정계 복귀를 예고한 후 잇따라 정치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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