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등 오전에 짙은 안개…고속도로 안전거리 필수

경기·충청 등 가시거리 200m 이하

그 외 내륙 곳곳도 1㎞ 미만 안개

전국 대부분 낮 10도 이상 포근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가득 차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8일은 오전부터 경기 남부, 충청 등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안개가 늦은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교통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권 남부(도서지역 포함)와 충청권, 강원영서, 전북동부, 경상권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상태다. 또 그 밖의 내륙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보면 안산 160m, 화성 180m, 수원 220m, 오산 280m, 평택 420m, 서석(홍천) 200m, 영월 740m, 음성 180m, 괴산 740m, 세종 연서 230m, 금산 370m, 청양 400m, 아산 530m, 예산 660m, 장수 130m, 진안 주천 200m, 단북(의성) 260m, 군위 420m, 상주 560m, 합천 580m, 대곡(진주) 730m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전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으니,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 남부내륙은 15도 이상으로 올라 따뜻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6~16도가 되겠다.

이날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전라권은 아침에 구름이 많겠고, 경상동해안은 오전부터, 강원영동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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