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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확진' 동대문구 요양병원, 다인실로 밀집도 높았다

등록 2021.03.08 1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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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어르신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 어려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1.0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1.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계자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10명, 7일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7일 확진자는 환자 2명, 지인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82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명, 음성은 815명이다.

해당시설은 출입시 발열 체크하고 방명록 작성, 손소독 실시와 1일 1~2회 이상 표면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환자가 발생한 층은 다인실로 병실내 밀집도가 있었다.

시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르신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 중이다. 또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가 발생한 층의 환자와 간병인은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의료기관내 감염차단을 위해 방문이나 면회는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주길 바란다"며 "수시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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