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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 신고센터' 하룻만에 90건 제보…수사여부 검토

등록 2021.03.16 0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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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기준 제보 등 90건 접수

투기 등 정보 수집 창구…경찰, 분석 중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모습. 2021.03.09. jkgyu@newsis.com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모습. 2021.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한국토지주책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등 부동산 투기 정보 수집을 위해 마련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 내 경찰 신고센터로 하루 만에 제보 90건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합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신고센터 운영 첫날인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총 90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경찰은 내용을 분석하면서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고센터는 의혹 관련 정보 수집 창구 개념으로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수집 정보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내부 정보 부당 이용, 부동산 투기,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 등이다.

경찰은 자체 첩보망을 통한 적극적인 인지 수사도 예정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일부 사안은 경찰 인지 사안이라고 한다.

경찰은 부동산 투기 등 정보 수집과 함께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전날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상대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했다.

의혹 대상은 시흥시의원, 광명·포천시 공무원 등이다. LH 직원 투기 의혹은 자료 분석과 대면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사건은 국수본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향후 수사 전개 과정에서 LH 전·현직,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등 연루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의심 신고, 제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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