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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오피스텔 경매에 2467억 '뭉칫돈'…매각률 31.3%

등록 2021.03.16 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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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물건 증가…수익형 부동산 관심 집중

[서울=뉴시스] 연도별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매각률. (제공 = 상가정보연구소)

[서울=뉴시스] 연도별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매각률. (제공 = 상가정보연구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올해 들어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올해 1~2월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경매 10건 중 3건이 낙찰 됐고, 매각 대금만 24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겸용) 경매 건수는 2383건에 달했고, 이 중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약 2467억77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각률이 31.3%로, 수익형 부동산 관련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물건 용도별로 1391건을 기록한 겸용(상가주택도시형생활주택·다가구주택 등)이 1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린시설(472건), 오피스텔(368건), 상가(1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던 수익형 부동산은 75.6%를 기록한 상가였고, ▲오피스텔(71%) ▲겸용(69.9%) ▲근린시설(69%) 순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보다 평균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고 저평가된 물건이 최근 많이 경매에 나오며 매각율이 높았다"며 "그러나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를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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