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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5만명분 24일 인천 도착…코백스 AZ 4월에 온다(종합)

등록 2021.03.17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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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독일 쾰른→중국 선전→24일 인천공항

다른 25만명분 이달 마지막 주 도착…31일 유력

코백스 AZ 69만회분 4월 초…141만회분 4월 말

[인천공항=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지난달 2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2021.02.26.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 지난달 2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2021.02.26.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 홍찬선 박대로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이 이달 말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4일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50만회분(25만명분)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벨기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은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반입되는 백신은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 50만회 접종분이다. 3월에 도입되기로 한 100만회분(50만명분) 중 절반 물량이다.

백신 운송은 항공물류사인 UPS가 담당한다.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은 항공기를 통해 독일 쾰른과 중국 선전을 거쳐 오는 24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된 백신 운송보관장비를 사용해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운송한다. 이 장비는 미개봉 상태에서 최대 10일간 초저온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돼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달 도입되기로 한 100만회분 중 나머지 50만회분도 이달 마지막 주에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통보되지 않았지만, 오는 31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또 코백스 퍼실리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각각 이달 31일과 다음달 22일에 네덜란드에서 운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을 유니세프(UNICEF)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31일에는 69만회분, 다음달 22일에는 4~5월에 도입되기로 한 141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유럽 현지 통관, 운송 등에 최소 2~3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69만회분은 다음달 초, 141만회분은 다음달 말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품목으로 등재된 물량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유럽에 반출됐다.

해당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품질 자료 검토와 설명서 동봉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등에 접종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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