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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상위4개국, 한달간 확진자 18.5%↑…서유럽 증가율 제쳐

등록 2021.03.31 23:06:01수정 2021.03.31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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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상위6국은 전세계와 같은 13.5% 증가에 머물러

{AP/뉴시스] 3월2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안 쓴 여성을 제지하고 벌금부과를 위해 이름과 주소를 묻고 있다

{AP/뉴시스] 3월2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안 쓴 여성을 제지하고 벌금부과를 위해 이름과 주소를 묻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유럽 대륙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들의 최근  한 달 확산 기운이 서유럽을 능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1일 현재 대륙별 누적확진자 집계에서 러시아 포함 터키 제외의 유럽은 총 3952만 명으로 전세계 누적치 1억2833만 명의 31.1%를 차지하며 선두이다. 이 유럽 대륙의 전세계 인구 비중은 10%에 그친다.

코로나 19누적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나라는 현재 21개국이며 이 중 유럽 대륙이 10개국으로 남미 5개국 및 아시아 4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유럽 대륙 52개국의 누적감염자 중 이 상위권 10개국 감염자는 3000만 명을 육박해 대륙 점유비중이 75%에 이른데 일단 서유럽이 6개국으로 동유럽 상위권보다 누적 환자 수가 월등 많다.

그러나 최근 신규감염을 통한 증가세는 동유럽이 높아 강한 확산세를 말해주고 있다.

서유럽 상위 6개국의 31일 현재 확진자 규모는 세계4위 프랑스를 비롯 6위 영국, 7위 이탈리아, 9위 스페인 및 10위 독일이 한무리로 465만 명에서 282만 명에 걸쳐있고 21위 네덜란드가 129만 명이다.

이 6개 서유럽 국가들의 총 누적치는 1991만 명인데 한 달 전인 2월28일에는 1753만 명이었다. 한 달 간 238만 명의 새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증가율이 13.5%를 기록한다.

이 증가율 13.5%는 같은 기간 전세계의 누적치가 1억1387만 명에서 1546만 명 늘어나 1억2833만 명이 될 때 기록된 증가율 13.5%와 똑같다. 프랑스가 급증했지만 다른 나라들이 수그러져 서유럽 상위권 전체는 변화가 없는 셈이다.

이에 반해 동유럽 4개국의 31일 현재 확진자 규모를 보면 세계5위 러시아의 449만 명만 최상위권에 있고 13위 폴란드, 16위 우크라이나 및 19위 체코가 중위권으로  232만 명에서 153만 명에 걸쳐 있다.

이 동유럽 4개국은 2월28일 누적치  합이 851만 명이었으나 한 달 뒤인 3월31일 현재 1006만 명으로 155만 명이 불어났다.

한 달 새 18.5%가 증가한 것으로 전세계 평균치 13.5% 만큼 늘어난 데 그친 서유럽의 확산 기운을 눈에 띄게 능가하고 있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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