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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선발 매치업 2위' 류현진 vs 콜…결과는 무승부

등록 2021.04.02 0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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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홈런 하나씩 맞고 5⅓이닝 2실점

[더니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홈런), 2사사구, 탈삼진 5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03.27.

[더니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홈런), 2사사구, 탈삼진 5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03.27.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게릿 콜(31·뉴욕 양키스)이 개막전 '선발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는 2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선발 매치업부터 관심을 끌었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냈고, 양키스는 콜로 맞불을 놨다.

현지에서도 주목한 매치업이다. 류현진은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제구력과 변화구로 승부하는 반면 콜은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 피처다. MLB닷컴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류현진과 콜의 맞대결을 개막전 선발 매치업 2위로 꼽기도 했다.

결과는 무승부다. 류현진과 콜은 나란히 홈런 하나씩을 맞으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볼냇 1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까지 나왔다. 

2회말이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를 통타 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짐작했던 류현진은 쓴웃음을 지었고,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DJ 르메이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타일러 챗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 게릿 콜.2021.04.01.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 게릿 콜.2021.04.01.

콜도 6회를 채우지 못했다. 최고 시속 99.5마일(약 160.1㎞)의 빠른 볼을 던진 콜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났다.

콜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부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까지 3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양키스가 2-1로 앞선 6회에는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에르난데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는 콜의 초구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홈런을 얻어 맞은 콜은 후속 게레로 주니어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양키스는 투수를 채드 그린으로 교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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