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훌륭한 류현진, 홈런 맞았지만 대단한 투구"

등록 2021.04.02 08:06: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류현진, 양키스와 개막전 5⅓이닝 2실점

[더니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홈런), 2사사구, 탈삼진 5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03.27.

[더니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홈런), 2사사구, 탈삼진 5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03.27.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에 현지 언론도 호평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4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92개. 체인지업과 커터를 앞세워 직구,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아쉬운 부분은 1-0으로 앞선 2회 내준 홈런 하나였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2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승패 없이 물러났고, 팀은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견고한 출발을 한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고 적었다.

스포츠넷은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양키스 타선을 혼란스럽게 만든 류현진은 최고 시속 96.8마일의 공을 던지며 8탈삼진을 기록한 양키스 게릿 콜과 같은 5⅓이닝 2실점을 작성했다"고 짚었다.

제구력을 앞세운 류현진과 달리 강속구를 뿌리는 콜도 이날 홈런 1개를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SB네이션은 토론토의 시즌 첫 경기를 분석하며 류현진의 호투를 '좋은 면'으로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은 훌륭했다. 5⅓이닝이 끝나갈 무렵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날카로웠다"면서 "산체스에게 맞은 투런 홈런은 유일한 흠이었지만 대단한 호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