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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직원의 '중국 속국' 발언 국민께 사과…공식 입장 아냐"

등록 2021.04.02 22:52:40수정 2021.04.02 23: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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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는 과정서 직원의 실수…식약처 공식 입장 아니다”

“국민께 송구…공직자 자세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

식약처 "직원의 '중국 속국' 발언 국민께 사과…공식 입장 아냐"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의 ‘알몸 김치 영상’ 관련 식품 안전 관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식약처는 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변인실 직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발언은 식약처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촬영된 '절임 배추 영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 매체의 취재진이 중국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현지 조사 요청을 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표현 논란이 나왔다. 대변인실 직원이 옛날로 치면 (한국이) 속국인데 중국에 있는 제조업소를 한국이 HACCP 인증 받으라고 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대변인실 소속 주무관이 기자의 유선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즉시 다시 전화를 걸어 발언을 취소하고, 정정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식약처는 이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공직자 자세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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