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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 9차 대회 소집…7월 초 예정

등록 2021.04.04 08: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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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8차 대회 과업 원만 수행 등 토의"

"농업 근로자, 5개년 계획 수행 고무 계기"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2월1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2월8~11일 김정은 노당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2월1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2월8~11일 김정은 노당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4대 근로단체 가운데 하나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제9차 대회가 오는 7월 평양에서 예정됐다.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농근맹 9차 대회가 2021년 7월 초순 평양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월 조선노동당 8차 대회 결정 사항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한 방안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근맹은 북한 농민 대상 사회단체로 농민층에 대한 당 노선과 사상 교양을 규율,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주의 농촌 건설 촉진, 농촌에서 사상·기술·문화 3대 혁명 적극 추진, 도시와 농촌 간의 차이·노동 계급과 농민 간의 계급적 차이를 점차 없애기 위한 투쟁, 비당원 사상교양사업 등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농근맹에는 농축산 근로자, 농업기관 사무원 등 협동농장원 외 국영 목장과 농촌 경리에서 직접 복무하는 기관, 기업소(공장) 노동자 및 사무원 중에서 노동당원이 아닌 만 30세 이상이 소속된다고 한다. 가입 인원은 130여 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근맹 8차 대회는 지난 2016년 12월 평양에서 열렸다.

이날 노동신문은 대회 소집 목적에 대해 "총결 기간 동맹 사업 정형을 심도 있게 분석, 총화하고 노동당 8차 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농근맹 조직들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모든 동맹 조직들이 당 중앙과 사상과 숨결, 발걸음을 같이하며 맡겨진 혁명 임무를 원만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대회는 전 동맹에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며 사상 교양 단체로서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동맹 내부 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해 농근맹원들과 농업 근로자들을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에로 힘 있게 고무 추동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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