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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집 아들 "吳 확실히 맞아…페라가모 말발굽 커서 기억"

등록 2021.04.05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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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집 주인 "네 번째 왔을때 성질 냈기에 명확히 기억해"

"전화 20통씩 오니 못하게 하려고 모른다 해…방문은 맞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내곡동 토지와 관련한 해명을 하고 있다. 2021.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성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해당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가 그를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 "저도 당시에 로퍼를 페라가모를 신고 있었다"며 "(오 후보가) 확실하게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A씨는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브랜드를 지명해서 얘기한 게 이슈화가 됐더라"며 "(오 후보의 페라가모가) 제 것보다 조금 말발굽이 크더라. 저것도 괜찮구나 (생각했고) 워낙 하체가 기신 분이라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신은 브랜드라 한눈에 알아봤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런데 기사를 보면 기억력이 너무 좋다,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갔겠다는 조롱들이 있더라. 그런데 그분들은 저희 가게 사정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생태탕집 주인인 어머니가 오 후보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번복한 데 대해 "저희 어머니는 내곡동에서 35년 가게를 하셨고 외부에서 '그냥 모른다고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4~5일 전부터 기자라는 등 다른 사람한테 전화가 엄청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어머니는 (인터뷰를) 극구 반대하셨는데, (저에게) 너도 혹시 피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를 하시더라. 그래도 있었던 일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인 생태탕집 주인 B씨도 이날 라디오에서 직접 인터뷰를 연결해 진술을 번복한 부분과 관련해 해명했다.

B씨는 "기자들이 한 20통씩 전화가 너무 왔으니까 그냥 전화를 못하게 하려고 모른다고 했다"며 "너무 지겨웠고 주위에서 절대 그런 전화를 받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를 '본 적이 없다'고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또 2005년 당시 오 후보가 방문한 걸 본 적이 맞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경작인 김씨가) 오 후보를 모시고 왔으니 잘 부탁한다고 신경써달라고 해서 신경써서 음식을 드리고, 그 다음에 오셔서 그분이 큰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저한테 또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B씨는 "또 며칠 후 큰 손님으로 오 후보 모시고 왔다고 세 번을 그러셨다. 네 번째 했을 땐 제가 성질을 냈다. 식당에 많은 손님을 모시고 오셔야 큰 손님이지 무슨 큰 손님이냐고"며 "네 번째 성질을 냈기에 더 기억을 한다. (다른 사람과 혼동할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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