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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선 롯데호텔, DT 시즌 2에 'ESG 경영' 담는다

등록 2021.04.06 08: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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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시도, 성공 여세 몰아

비건 도시락, 친환경 용기 사용 등

롯데호텔 '베지 박스' 중 '감태 비빔밥, 케일 쌈밥, 야채 스시와 곤약 면 후토마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호텔 '베지 박스' 중 '감태 비빔밥, 케일 쌈밥, 야채 스시와 곤약 면 후토마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호텔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DT) 시즌 2'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소비' 확산에 맞춰 자구책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이제 완벽하게 정착한 데 힘을 얻었다. 실제 올해 1분기 드라이브 스루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약 20% 신장했을 정도다.

시즌 2의 가장 큰 특징은 채식주의자(베지테리안)를 위한 '비건' 메뉴를 추가하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Veggie Box)는 '슈퍼 푸드'로 구성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고객은 '콩으로 만든 미니 버거' '두부피 야채 말이 스키야키' '모둠 야채 구이' '단호박 견과류 범벅' '감태 비빔밥, 케일 쌈밥, 야채 스시와 곤약 면 후토마키' '과일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중 4종을 골라 담을 수 있다.

채식하면서 우유, 달걀, 생선 등을 함께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을 위한 '브라타 치즈 소스에 완두콩, 야채를 곁들인 은대구와 가자미 구이'도 있다.

4종 세트 4만8000원, 단품 1종 1만5000원.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든 친환경 펄프 박스로 교체했다.

일반 종이 펄프는 제조 과정에서 산림 훼손과 기후 변화 악영향 등 우려가 크다.

그러나 이 펄프 박스를 사용하면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남은 지푸라기마저 사용하게 돼 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과 비닐 코팅을 최소화하므로 별도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배출해도 자연적으로 분해돼 퇴비가 된다.



롯데호텔 '웰니스 박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호텔 '웰니스 박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호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전화 등으로 픽업 시간 24시간 이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설정한 시간에 각 호텔 현관 앞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서 직원에게 받으면 된다. 1층 '델리카한스'에 방문 수령할 수도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가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는 만큼 환경보호, 생명윤리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ESG(환경·사회·경영 체계) 경영 기조에 부응한 상품으로 다시 업계 최초 도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 서울은  '스프링 웰니스(Spring Wellness) 패키지'를 6월30일까지 판매한다. 상기 상품을 객실에서 즐기며 봄철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채울 수 있도록 꾸민다.

객실 1박, 베지 박스 1개, 건강식 도시락 '웰니스 박스' 1개, 생과일주스 2잔 등으로 구성한다. 피트니스와 수영장 무료 입장 혜택은 기본이다.

28만1000원(세금·봉사료 포함)부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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