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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내주 매각 입찰 공고…6~7곳 관심

등록 2021.04.06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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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서 제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곳곳의 빈 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한다. 2020.10.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곳곳의 빈 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한다. 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스타항공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5~16일께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5월20일까지 법원에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순에는 공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스타항공은 공개 입찰 전 예비 인수자를 먼저 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시도해왔다. 스토킹 호스는 예비 인수자가 나타나더라도 공개 입찰에서 조건이 더 좋은 매수 의향자가 나타나면 매수자를 변경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사모펀드 등 6~7곳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중 2~3곳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등 유형 자산이 없는 대신 승무원과 조종사, 노선 등 무형 자산을 갖고 있다 .

이스타항공은 공개 입찰 성사 이후에도 부채 규모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에 회생 계획서를 제출한 후 채권자들과 관계인 집회를 열고 1600억~1800억원 규모의 부채를 어느 비율로 줄일 것인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이스타항공 파산 시 각 채권자가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은 부채 원금의 4%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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