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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도쿄 올림픽 불참, 코로나19 대응과 일치"

등록 2021.04.07 0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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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올해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북한 당국은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평양에서 열린 올림픽위원회 회의 중 연설하는 모습. 2021.04.06.

[평양=AP/뉴시스]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올해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북한 당국은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평양에서 열린 올림픽위원회 회의 중 연설하는 모습. 2021.04.0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일본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그간 엄격한(stringent) 코로나19 대응과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으로 "북한이 (도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엄격한 코로나19 대응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지역의 평화와 안보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북한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제32차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체육은 "악성비루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랐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나라는 북한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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