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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굿바이…통신 3사 재고떨이 "공짜폰·차비폰 등장"

등록 2021.04.07 08:58:55수정 2021.04.07 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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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LG전자가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를 확정한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LG전자 매장에 스마트폰이 진열돼 있다. 2021.04.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LG전자가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를 확정한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LG전자 매장에 스마트폰이 진열돼 있다. 2021.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월 1일 휴대폰 생산을 중단하고, 7월 31일부터 판매를 멈추기로 지난 5일 공식화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LG전자 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며 재고 처리에 나선 모습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종료 결정에 따라 스마트폰 재고 소진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LG윙을 포함해 주요 LG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판매 촉진에 나섰다. 

실제 LG전자의 V50은 공시지원금 최고액이 73만원으로 이미 출고가와 비슷하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할 경우 소위 '0원폰'이나 '차비폰'으로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나온 LG벨벳의 경우에도 소비자에게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이 가장 최신폰인 LG윙 역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110만원이던 출고가가 이제는 40만~50만대로 떨어졌다.

통신사들과 대리점들이 LG폰을 급매하는 이유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데 따른 재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이통사가 추가적으로 LG폰 마케팅을 확대할 경우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는 더욱 급속히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에서는 지금이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마련할 기회라고 보는 이용자들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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