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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부, 이스라엘 정착촌 540동 추가 건설계획 비난

등록 2021.04.08 0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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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 남쪽 하르 호마에 건설

바이든 취임후 첫 정착촌 확대

[서안지구=AP/뉴시스]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한 마을에서 젊은이들이 이스라엘군이 무허가라며 철거한 주택 잔해 주변에 모여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1.03.11.

[서안지구=AP/뉴시스]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한 마을에서 젊은이들이 이스라엘군이 무허가라며 철거한 주택 잔해 주변에 모여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1.03.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이 분쟁지구인 동예루살렘의 남쪽 하르 호마( 팔레스타인명 자발 아무 그네임)에 정착촌을 새로 건설하고 540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자치수반)의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 "이번 결정을 단호히 거부하며 비난한다. 이는 정착촌을 불법화 한 유엔의 모든 결의안에 위배되며 특히 팔레스타인 땅에 건설되는 모든 정착촌은 불법이라고 명시한 결의안 2334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짓이다"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이 전하는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계획을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이웃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을 방해하기 위해서 지상에 실효적 건축물들을 지어 선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정부가 하르 호마 부근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추가로 540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번 계획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후로는 처음 승인된 것이라며 바이든 시대 '2국 해법'의 향방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르 호마는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과  팔레스타인이 장래 독립국가의 수도로 여기는 동예루살렘 사이를 잇는 마지막 땅 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2014년 미국의 주도로 9달이나 계속되었지만 정착촌 문제와 동예루살렘,  장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국경선 문제 등으로 의견차가 너무 커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되었다.  이후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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