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스트레스 덜 받지만 우울증 상담은 더 받는다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4.8%
건양대 의대 이무식 교수 "심층분석 필요"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시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느끼지만, 우울증 상담은 더 많이 받고 있다.
건양대학교 의대 이무식 교수는 7일 ‘2020년도 대전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민 4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전 시민들은 스트레스 인지율이 23.9%로 전국 평균인 26.2%보다 2.3%포인트 낮았다.
대전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성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29.7%를 기록했고 동구가 18.2%로 가장 낮았다.
우울 증상으로 인한 전문가 상담률은 37.3%로 전국 평균 22.3%보다 15.1%포인트나 높았다.
다만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 평균 5.7%보다 0.9% 낮은 4.8%로, 지난해 대비 0.6%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에서는 유성구가 6.2%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3.4%를 기록, 가장 낮았다.
이 교수는 “스트레스 비율은 전국에 비해 낮았지만 우울증상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은 비율이 높다”며 “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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