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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시장 "원주공항, 국제공항으로 격상해야"

등록 2021.04.08 1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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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관광자원 등 청주국제공항보다 우위

항공기 수리·정비·개조 시설 유치…저비용항공의 허브 역할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8일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시정 브리핑을 통해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격상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1.04.08.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8일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시정 브리핑을 통해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격상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1.04.08.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최근 강원 원주(횡성)공항이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단순히 공항 터미널을 이전하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금까지의 논의가 아닌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국제공항 승격의 당위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들며 "이동시간, 탑승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원주·횡성을 포함한 강원권과 서울, 수도권 동남부지역, 충북 북부지역의 항공 수요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바뀌면 18개 시군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지를 바탕으로 강원도 전체가 공동 발전할 수 있다"며 "해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국제공항으로 교통 접근성, 수도권 배후, 관광자원 등 경쟁력 측면에서 청주국제공항보다 원주공항이 훨씬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설 개선 및 확장이 필요한 공항터미널도 공항·철도 환승 복합 터미널로 설치하면 공항 이용률을 더욱 높일 수 있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KTX 강릉선 만종역과 횡성역 사이에 원주공항역만 신설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항공기의 수리·정비·개조를 뜻하는 MRO 시설도 공항 신청사 건립과 함께 유치하면 항공기 정비를 위해 여러 항공사가 원주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주공항은 저비용항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선 기지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로 원주공항이 향후 수도권 대체 국제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원주·횡성 뿐만 아니라 강원도민 전체가 오는 6월 있을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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