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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고난의 행군 언급 처음…과업 관철 독려"

등록 2021.04.09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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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관계 미칠 영향에는 시간 필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난의 행군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며 내부 과업 관철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연설에서 고난의 행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고 기존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과업 관철에 대한 의지를 독려하고 이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김 위원장 의도를 분석했다.

그는 "북한은 그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8차 당대회와 그리고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에 근로단체 전원회의, 시군당 책임비서강습회 등 분야별, 지역별로 당 차원의 회의를 연속적으로 연쇄적으로 개최해왔다"며 "이런 연장선 차원에서 이번 제6차 당세포비서대회도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당세포대회 폐회사하는 김정은. 2021.04.09. (사진=조선신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당세포대회 폐회사하는 김정은. 2021.04.09. (사진=조선신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차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고난의 행군 언급이 남북관계나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대외나 혹은 남북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민들의 고생을 이제는 하나라도 덜어주고 우리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복리를 안겨주기 위하여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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