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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새 59명 확진, 연쇄·경로불명 감염확산(종합)

등록 2021.04.09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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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9명 중 학생 7명

유흥시설발 20명 추가, 총 349명

감염원 불분명 13명, 그 가족 5명 확진

병상 부족 대비 부산3생활치료센터 개소 준비

부산 하루새 59명 확진, 연쇄·경로불명 감염확산(종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가족 제사모임, 복지센터, 유흥시설 등의 연쇄감염과 깜깜이 감염이 지속되며 하루 새 5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오후 7명, 9일 오전 52명 등 하루새 59명(부산 4233~4291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4291명이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족 제사모임을 통해 가족 1명,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전날 가족 5명을 포함해 총 9명이 됐다.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56명이다.

특히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 2명과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49명(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으로 늘어났다.

또 감염원 불분명 13명, 감염원 불분명 확진자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더불어 복지시설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1명과 그 가족 2명,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 나머지 확진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59명 중 학생 7명(초등2, 중2, 고교3)이 포함돼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확진자가 나온 서구의 노인요양원과 동래구 요양병원, 서구 소재 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들 시설에 대한 주기적 검사 등 감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 신평레포츠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4일 오전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하구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날부터 10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키로 했다. 2021.04.0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 신평레포츠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4일 오전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하구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날부터 10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키로 했다. 2021.04.04.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운영 예정인 사하구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4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356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119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426명(접촉자 7544명, 해외입국자 2882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11명(타지역 확진자 2명, 검역소 의뢰 환자 1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부산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부산제3생활치료센터(160병상 규모) 개소를 준비 중이다. 3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면 부산내 확진자 병상은 일반 414병상, 생활치료센터 530병상 등 944병상으로 확대된다.

7일까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7만596명 중 5만9700명(접종률 84.6%), 2분기 대상자 29만8724명 중 2만6233명(접종률 8.8%)이 접종을 마쳤다.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6건이 추가돼 누계는 총 887건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2명과 해외입국자 1명 등 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를 위해 외출한 2명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했고, 나물 채취를 위해 격리지를 이탈한 1명은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그동안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28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36명, 해외입국자 92명)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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