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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봉준 생가터' 등 4곳, 전북도 유형문화재 됐다

등록 2021.04.11 0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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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장군 생가터 *재판매 및 DB 금지

전봉준장군 생가터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지역 문화유산 4곳이 전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선운사 영산전(도유형 제277호)와 석탄정(도유형 제278호), 삼호정(도유형 제279호), 전봉준 생가터(도기념물 제146호)가 전북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된 문화재들은 전라북도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를 거쳐 문화재 지정예고(30일간)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도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후 최종 확정됐다.

고창 선운사 영산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선운사 영산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선운사 영산전(高敞 禪雲寺 靈山殿)’은 대웅전, 만세루와 함께 선운사를 대표하는 불전이다.

영산전은 1713년 2층 각황전으로 창건돼 1821년 단층으로 재건하는 등 연혁과 관련된 기록이 명확하고, 19세기 초 부불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영산전 내에는 고창 선운사 영산전 목조삼존불상(도유형문화재 제28호) 및 16나한상과 함께 건물 내부 벽면에는 1821년 재건 당시의 벽화가 보존돼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영산은 영산회상의 준말로써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던 법회의 모임을 뜻하며, 영산회상의 모습을 재현한 불교건축물이다.

고창 석탄정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석탄정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석탄정(高敞 石灘亭)’은 1581년 석탄(石灘) 류운(柳澐)이 낙향 후 학문 강론을 위해 건립한 정자(1830년 중건)로 넓은 평야에 동산처럼 솟아있는 암반지대에 운치 있게 나무와 정자를 세워 유유자적하며 풍류와 학문을 즐기던 공간으로 전해진다.

전라북도 누정 중에서 창건연대가 빠르며, 정면 3칸, 측면 3칸, 홑처마 팔작지붕 등 건축물의 가구구조가 독특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고창 삼호정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삼호정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삼호정(高敞 三湖亭)’은 옥천조씨 삼형제(인호 조현동, 덕호 조후동, 석호 조석동)의 호(湖)를 따서 1700년대에 지었고, 1864년에 중건한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3칸, 홑처마 팔작집 구조 등 조선 후기의 건축학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봉준 생가터(高敞 全琫準 生家址)는 ‘동학사’, ‘병술보’ 등 학술 고증과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 각종 학술조사, 학술대회, 촌로들의 증언 등을 통해 ‘전봉준(全琫準, 1855∼1895) 장군’이 1855년 12월 3일 죽림리 당촌마을에서 태어나 13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확인됐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4건의 도지정문화재 지정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문화재 지정·승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현재 심의 중에 있는 ‘고창 무장기포지’ , ‘고창 문수사 대웅전’ , ‘고창오거리당산제’, ‘고창농악’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과 ‘고창 상금리 고인돌군’에 대한 도기념물 지정 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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