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 하세요”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적절한 강우로 월동작물의 생육이 빠르게 진행됐고 봄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저온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정읍에서 이상저온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과수류 224개 농가 113.5㏊, 채소류 36개 농가 10.4㏊, 임산물 7개 농가 1㏊ 등 총 124.9㏊의피해가 발생해 재해복구비로 2억7400여만원이 소요됐다.
봄철에 저온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품질 저하는 물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특히 배·복숭아·단감 등 과수 재배의 경우 개화기 전후 이상 저온현상으로 인한 암술 고사로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변형과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과수농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 살수장치를 이용한 물 흩어뿌리기나 방상팬을 활용한 과수원 내 공기 순환 등 저온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또 인삼 농가는 싹이 너무 일찍 트지 않도록 차광막을 씌워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노지재배 작물은 부직포나 비닐을 활용해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저온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기상 상황을 수시로 살펴 이상저온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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