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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기지 미사일 발사통 등장…SLBM 발사 가능성

등록 2021.04.11 11:49:30수정 2021.04.11 1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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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포조선소서 미사일 캐니스터 포착

[서울=뉴시스] 북한 신포조선소 미사일 발사통 등장. 2021.04.11. (사진=38노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신포조선소 미사일 발사통 등장. 2021.04.11. (사진=38노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잠수함 기지에 미사일 발사통이 등장했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그간 북한이 플로팅독(선박을 물 위에 띄워놓은 채 건조하는 시설)과 미사일 시험발사용 바지선을 잠수함 진수용 부두 옆으로 옮겨놓은 목적이 불분명했었는데 신형 SLBM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전날 오후 신포조선소 안 바지선 근처에서 기중기가 달린 트럭이 미사일 발사통(캐니스터)을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또 바지선 정중앙에 검정색 원이 포착됐다. 이 위치는 시험발사를 위해 미사일 발사통을 올려놓는 곳이라고 38노스는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SLBM 시험발사나 신형 잠수함 진수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을 해왔다.

북한은 시험발사용 바지선을 잠수함 진수용 부두로 이동시켰다. 그러자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극성 4ㅅ이나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극성 5ㅅ 등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북한이 선박-건조 수리 시설인 드라이독을 같은 부두에 접안시키면서 신형 잠수함이 진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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