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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5월 기장멸치축제 취소

등록 2021.04.12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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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 안전 지키기 위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연근해 유자망 어선의 어민들이 23일 오후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기장멸치는 몸길이 10~15㎝로 다른 지역산 멸치에 비해 크기가 커 구이용, 횟감용, 젓갈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2021.03.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연근해 유자망 어선의 어민들이 23일 오후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기장멸치는 몸길이 10~15㎝로 다른 지역산 멸치에 비해 크기가 커 구이용, 횟감용, 젓갈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5월 예정됐던 ‘제25회 기장멸치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1997년부터 지속됐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힌다. 봄철 기장 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지역민들 역시 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축제 개최를 간절히 바랐지만,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멸치축제가 개최되고 일상생활로도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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