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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감염병전담 종합병원서 연쇄감염…누적 6명(종합)

등록 2021.04.12 15: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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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환자·보호자 2000여명 검사중…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대전=뉴시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감염병전담병원인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대대적인 자체검사가 진행중으로 선별진료소 운영도 중단됐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종합병원 영양팀 조리원으로 일하는 1537번(서구 50대) 확진자와 관련해 5명(1548~1552번)이 더 나왔다. 확진자는 모두 여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휴게실을 이용하면서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병원 영양팀에서 근무 종사자 50명에 대해선 격리조치 됐다.

조리원들은 음식을 병실까지 배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병원내에선 방호복을 잘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또한 직원 1500여명과 환자 및 보호자 500여명에 대한 자체 검사를 벌이는 중이다. 병원은 내일(13일)까지 선별진료소 운영도 중단할 방침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병원쪽 확진자가 발생해 상당히 긴장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검사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진행된 학교나 학원의 확산세는 수그러드는 대신 가족간 확진이 늘고 있는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전날 확진된 1532번(서구 50대)과 관련돼 1536~538번이 감염됐고, 1533번(동구 20대)과 관련돼 1534·1539·1543·1544번이 확진돼 두 사람의 가족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정해교 국장은 "학원과 학교와 관련된 n차 감염은 격리자에서 추가될 수 있지만 확산세는 어느정도 꺾인 것으로 보고 있고 가족간 감염에 대해 유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과거 패턴과는 다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으니 방역수칙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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