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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환영 성명…"국제 관행 부합"

등록 2021.04.13 22:41:25수정 2021.04.13 22: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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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양은 독특하고 복잡한 사례…신뢰 구축 돕겠다"

日, IAEA 예산 기여도 미국·중국 이어 세 번째로 높아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 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처리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2년 후부터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 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처리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2년 후부터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두둔하는 성명을 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이 보유한 물의 양이 많다는 점은 독특하고 복잡한 사례지만, 일본의 결정은 국제적으로 관행에 부합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로시 총장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결정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해체 과정에서 길을 닦도록 돕는 획기적 단계"라며 "물을 담은 탱크가 (원전) 지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표현을 사용,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의 처리수 처분 등 물관리가 해체 작업을 지속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총장은 "일본 정부는 (사고 원전의) 물관리라는 중요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결정할 책임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모든 당사자와 투명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리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어 "물 방류 전후와 방류 기간 우리는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이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물 방류가 이뤄진다는 신뢰를 구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IAEA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1년 정규 예산 회원국 기여도 추정치에 따르면 일본의 예산 기여도는 8.241%로, 미국(25.000%), 중국(11.552%)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의 기여도는 2.181%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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