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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품고 복합레저업체로 진화"

등록 2021.04.14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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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품고 복합레저업체로 진화"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카지노 허가를 받은 제주드림타워를 기점으로 국내·외 여행사업 전문 업체에서 복합 레저전문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에서 LT카지노 이전과 면격 변경 관련 최종 허가를 받으면서 마지막 퍼즐을 끼우는데 성공했다"며 "오는 5월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늘길이 막혀 당장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코로나19 이후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하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카지노 성패 여부로만 판단하기 어렵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제주드림타워가 제주의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변화는 있겠지만 제주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관광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보복 소비심리가 더해지면서 럭셔리 호캉스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이는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OCC(객실점유율) 증가로 확인된다"며 "홈쇼핑에서도 완판행진을 이어간 제주 드림타워의 OCC는 다음달 예약 기준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카지노 재개장 시점에 맞춰 호텔 객실 시설이 모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F&B 등 부대시설 매출도 호텔 객실과 비례해 성장하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라는 점과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 면세점과 쇼핑몰이 가깝고 5성급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VVIP 정켓(Junket)고객 유치에 용이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이후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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