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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안양에 방 3개 갖춘 오피스텔형 공공전세 첫 공급

등록 2021.04.15 07:35:07수정 2021.04.15 14: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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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무주택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

LH, 안양에 방 3개 갖춘 오피스텔형 공공전세 첫 공급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공공 전세 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현지에서 이달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첫 공공 전세주택을 공개했다. 자녀를 2명 둔 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다.

공공 전세 주택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의 핵심으로, 공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유형의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은 수도권에서 처음이다.

기존 매입임대나 공공 지원 민간임대 등은 월세 형태로 공급해왔는데, 지난해 전세난이 심화하자 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만 있는 전세 유형을 공공 임대에도 신설한 것이다.

공공 전세는 기본 4년에 2년을 추가해 거주할 수 있고 시세의 80∼90% 수준으로 책정된 보증금을 내면 된다.특히 소득·자산 기준을 없애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누구나 추첨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이는 전세 시장의 주요 수요자인 중산층 3∼4인 가구의 전세난 해갈에 도움을 주려고 기획했다.LH가 이날 공개한 안양동 미래타운 오피스텔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을 지난 3월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다.

지상 14층, 5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4∼83㎡ 4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모든 가구가 방 3개, 화장실 2개, 세탁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임대료는 면적과 층수에 따라 보증금 1억8000만 원에서 2억5000만 원 사이로 각각 책정됐다.이에 앞서 LH는 이 오피스텔을 3인 이상 가구 등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8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으며, 입주는 오는 6월 예정이다.

한편 LH는 오는 6월 서울과 인천에서 2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올해 총 9000가구의 관련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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