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떠나는 최재성, 새로온 이철희…靑 정무수석 입 모아 '민심'(종합)

등록 2021.04.16 15:12: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재성 "대통령 진심과 민심 전달 역할 충분히 못해 책임감"

이철희 "4·7 선거에서의 민심 잘 헤아릴 것…헌신하는 참모"

이태한 사회수석 "코로나 퇴치 중요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

윤창렬, 전임자에 신뢰…"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없을 것"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왼쪽)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사의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자리를 바꾸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왼쪽)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사의한 최재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자리를 바꾸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은 16일 "정무수석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진행된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 등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 발표 자리에서 "참으로 선한 문재인정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은 "짐만 안기고 떠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면서도 "후임 수석의 출중한 역량을 믿는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면서 "그것이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수석이 언급한 민심은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민심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는 점을 스스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통을 물려받게 된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 역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민심'이었다.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이 수석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경험이나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이 (전임) 최재성 수석에게 못 미쳐서 자신없긴 하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생각과 여러 가지 옵션을 문 대통령 에게 충분히 검토해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게 제가 해드릴 역할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은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코로나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들꼐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라는 악몽을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먼저 새로이 방역체계를 정비해서 훑어보겠다"며 "무엇보다 백신 수급을 적극적이고 확실히 해서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 접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창렬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은 "전 세계적인 백신 전쟁 와중에서도 백신 수급과 11월 집단면역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앞당겨 주시리라 믿는다"고 후임 이태한 수석에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국무조정실에 돌아가서 코로나 (문제 해결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