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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가 국민을 앞장서 지키는 나라 만들 것"

등록 2021.04.16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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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게 풍화로 스러져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

"안전한 세상 만드는 그날까지 한 발 한 발"

"영원히 기억할 것, 그 기억은 움직이는 힘이 될 것"

[안산=뉴시스]김종택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김종택 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국가가 국민을 앞장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세상 모든 게 풍화로 스러져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이다. 다시 잔인한 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호소는 과거에 붙들려 살자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외침"이라며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억이 살아있는 한 움직일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이제 4.16 생명안전공원이 조성된다. 그 자체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이자 망각 속에 사라지는 그 이름을 끊임없이 불러내는 '기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그 기억은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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