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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호중, 추진력·소통능력으로 과제 풀어나갈 것"

등록 2021.04.16 1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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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출,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

"내부 분열주의적 기류 억제…존중해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특유의 추진력과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원내과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가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원내대표 선출은 4·7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5·2 전당대회로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우리는 전열을 정비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우선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민주당 정부로의 계승,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이고, 국민의 행복과 역사의 발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며 "이 목표 앞에 우리는 서로의 작은 차이를 용납하고 하나로 융화돼야 한다. 우리 내부의 분열주의적 기류를 억제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는 재보선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당 안팎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실패를 복기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안에서 충분한 성찰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들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개인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자"면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받는 일에 집중하자"고 언급했다.

또 "하나일 때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꺼지는 촛불이 수백만으로 모여 거대한 혁명의 불꽃으로 타올랐던 것을 기억한다"며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고 끝내 세상을 바꿨던 촛불처럼, 우리 당원 모두가 같은 목표 앞에 하나의 불꽃으로 다시 타오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69표 중 104표를 득표해 박완주 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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