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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권승우, 송중기 미담 추가 "후배들 일일이 챙겨"

등록 2021.04.16 2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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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빈센조' 권승우 (사진 = 무비위크) 2021.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빈센조' 권승우 (사진 = 무비위크) 2021.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빈센조' 권승우가 송중기 미담을 포함해 배우 데뷔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디지털 매거진 무비위크에 따르면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를 지키는 '채신 스님'으로 분하고 있는 권승우는 최근 '큰 스님' 리우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그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는가?'라는 질문에 "지인들에게 축하 연락이 많이 오긴 하지만, 크게 실감하진 못한다. 촬영이 없을 때 봉은사에 주로 가서 연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스님들께는 사인을 해드린 적은 있다"며 웃었다.

극중 불심 가득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리우진과 함께 권승우도 모태 신앙 크리스천이다. 그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권요한이란 이름도 기독교식 이름이다. 그런데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 않자, 어머니께서 '그럴 거면 이름을 바꾸라'고 하셔서 권승우로 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채신 스님 역에 캐스팅 된 그는 "드라마 오디션을 몇 번 보지 않았는데 당일 캐스팅 되어서 너무 얼떨떨했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대박날 줄 알았는데, 출연하신 배우 분들이 모두 성격이 좋고 연기를 잘하셔서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하다"고 전했다.

특히 주연 배우인 송중기에 대해 권승우는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작년 촬영 초, 작은 회식 자리에서 처음 뵈었는데 제가 술을 마시면 자는 습관이 있다. 그날도 잤던 것 같은데 눈을 떠 보니 송중기 형님의 차 안이었다"며 "친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현장을 낯설어하는 후배들까지 일일이 챙기시는 선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로 공연장을 드나들며 막내부터 시작했던 권승우는 30대 초반 연기자로 슬럼프가 왔던 일을 털어놓으며 '롤 모델'로 배우 한석규를 꼽았다.

그는 "영화 '초록물고기'부터 '천문'까지 모든 작품을 챙겨봤다. 모든 배우들의 '워너비' 선배님이시겠지만 힘들 때 한석규 선배님 사진을 꺼내놓고 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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