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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도 밀키트 선택 이유…마이셰프 '영탁 효과'

등록 2021.04.17 0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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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셰프, '밀키트 소비 트렌드'…자사 몰 데이터 바탕

프리미엄·고객 선호도 반영·교육용 밀키트 제품 인기

[서울=뉴시스]마이셰프 '마이홈탁세트'

[서울=뉴시스]마이셰프 '마이홈탁세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국내 밀키트 시장에서 올해 들어 '프리미엄'을 비롯해 '고객 선호도'를 반영하거나 '교육'을 앞세운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모델'도 중요한 선택지가 되는 추세다.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가 자사 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1~3월) '밀키트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마이셰프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밀키트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라서다.

제품 판매 순위를 보면 스테디셀러 제품인 '밀푀유 나베' '찹 스테이크' '감바스 알아히요' 등이 2년 연속 '톱3'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식과 중식 위주 제품이 그 외 상위권을 휩쓸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출시한 신제품 등 더욱더 다양한 범주의 제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서울=뉴시스]마이셰프 '2021년 1분기 밀키트 소비 트렌드'

[서울=뉴시스]마이셰프 '2021년 1분기 밀키트 소비 트렌드'



실제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온 '명품 솥밥 키트' '홈스토랑 세트' 등이 20위 안에 이름을 내걸었다. 분식을 넘어 요리로서 떡볶이를 즐기는 경향을 반영한 '직화 불고기 떡볶이'와 '매콤 크림 닭 떡볶이'는 각각 5위, 13위를 차지했다.

홈쿡 트렌드가 강화하고, 밀키트 취식 경험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밀키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이 자기 취향을 찾아가는, '세분화'도 이뤄지는 셈이다.

마이셰프가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한 'DIY 삼색 떡만둣국 만들기 세트' 'DIY 만두 만들기 세트' 등도 20위 안에 안착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콕이 늘어난 상황에서 자녀 홈스쿨링, 놀이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용 DIY 밀키트' 제품에 학부모 고객들이 호응한 덕이다.

마이셰프는 지난해 7월 '미스터 트롯' 영탁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영탁 굿즈와 인기 밀키트 제품을 함께 구성한 '마이홈탁세트'를 3차례 내놓았다. 모두 출시 하루 만에 완판했다. 마이홈탁세트 판매 후 마이세프 자사 몰 방문자 수는 34%, 신규 방문자 수는 56% 늘었다. 구매에 실패한 고객들의 추가 판매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영탁 효과'다. 이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모델도 제품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마이셰프는 이번에 파악한 소비 트렌드를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종억 대표는 "홈쿡 트렌드로 밀키트가 더욱더 일상화하며 밀키트를 고르는 고객 취향 또한 세분화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마이셰프는 자체 연구를 통해 보유한 소속 셰프가 직접 개발한 소스와 500여 레시피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더 다양한 밀키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뉴 개발과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셰프는 "건강한 식문화를 구현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2011년 국내 최초로 밀키트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HACCP'(해썹) 'ISO22000' 등 인증을 획득하고. 밀키트에 최적화한 생산 관리와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밀키트를 고르는 똑똑한 기준'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신선하고 우수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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