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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잇단 악재…박세혁 수술·정수빈 복사근 부상(종합)

등록 2021.04.17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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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안와골절 진단으로 수술대

정수빈, 복사근 부상으로 최소 열흘 결장 예상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가 던진 공에 맞아 응급치료를 받은 후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2021.04.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가 던진 공에 맞아 응급치료를 받은 후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2021.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안면부에 투구를 맞은 안방마님 박세혁(31)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고, 주전 외야수 정수빈(31)도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두산은 17일 "박세혁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은 결과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수빈이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이 발견됐다"며 "일주일 동안 물리치료를 받고 열흘 후에 재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세혁은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상대 투수 김대유가 던진 공에 오른쪽 광대 부분을 맞았다.

그대로 쓰러진 박세혁은 얼굴을 감싸쥐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라운드로 들어온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대유는 곧바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공수에서 비중이 큰 박세혁의 부상은 두산에게 대형 악재다.

두산은 마땅한 백업 포수가 없는 것이 고민이었기에 주전 포수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장승현, 최용제, 장규빈 등이 있지만 박세혁과 비교해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삼성 이학주의 타구를 다이빙을 하며 잡아내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삼성 이학주의 타구를 다이빙을 하며 잡아내고 있다. 2021.04.06. [email protected]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과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나란히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류 감독은 "박세혁의 부상이 매우 염려된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상대팀 감독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수빈은 전날 잠실 LG전에서 5회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향하다가 등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교체 당시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날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정수빈이 최소 열흘 동안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두산은 외야에도 구멍이 생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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