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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IAEA에 韓전문가 참여 요청해 긍정적 입장 확인"

등록 2021.04.20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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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불충분한 日 정보 공유에 대해 문제제기"

"태영양 연안국 대상 우리 입장 공유 노력 강화"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우리 측 전문가 참여를 요청하고, IAEA의 긍정적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조치에 대해 "미국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입장을 전하고, 미 측이 판단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또 불충분한 일본의 정보 공유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당일 오후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주변국과 협의 없이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과 함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계속 촉구해나갈 것"이라며 "태평양 연안국을 대상으로 우리 입장을 공유하려는 노력도 강화하겠다. 또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해양 방류 우려를 공론화하고 우리 측 전문가와 연구기관의 IAEA 검증 과정 참여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국제분쟁해결절차 회부 등 사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위해 모든 외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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