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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1.9% 늘어…전체의 0.25% 수준

등록 2021.04.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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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31조4962억 규모…미국인이 절반 차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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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413㎢)의 0.25%인 253.3㎢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53.3㎢(2억5335만㎡)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국토면적의 0.25%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496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1%(7204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6~9%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 크게 둔화됐고 이후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의 보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2.7% 증가한 1억3327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유럽 7.2%, 일본 7.9%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74만㎡(전체의 18.1%)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 토지의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국적 외국인의 증여·상속에 따른 취득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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