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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패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 비중 줄여

등록 2021.04.22 1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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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애플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가 열려 보라색의 아이폰12가 소개되고 있다. 2021.04.21.

[쿠퍼티노=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애플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가 열려 보라색의 아이폰12가 소개되고 있다. 2021.04.21.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애플이 아이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애플은 OLED 패널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구매하는 패널의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아이폰에 사용된 OLED 패널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78%였다. 그러나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65%로 줄어들 것이라고 이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올해 패널 수요 1억690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패널은 1억1000만대(65%)를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 5000만 대의 패널을 애플에 공급하며 점유율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29%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900만대의 패널을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그동안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최근 아이폰12의 교체용(리퍼비시) 디스플레이 공급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OE는 최근 공개된 LG전자의 롤러블폰(화면이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아이폰 OLED 패널 공급에 대한 삼성의 통제권을 축소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 축소는 애널리스트들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며 "애플이 (공급사와의 협상에서) 훨씬 더 나은 가격으로 패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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