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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직원 접종 여름방학까지…16~17세 4분기 접종할 듯

등록 2021.04.26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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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9000만회분 도입…18세 미만 연령대 접종 등 사용"

"18세 미만, 전문가 자문·예방접종전문위 논의 거쳐 결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관련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관련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여름방학까지 초·중·고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4분기(10~12월) 이후에는 만16~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국민담화에서 "4분기에는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18세 미만 연령대의 접종과 3차 접종, 내년 접종을 위한 비축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름방학 종료 전까지 학교 교원 및 종사자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면서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2분기(4~6월) 접종계획에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들에 대한 접종이 포함돼 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5만여명과 교직원은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고3의 중간·기말고사와 여름방학 이후 대학별 고사 일정, 화이자 백신 물량 확보를 고려해 논의 중이다.

3분기(7~9월)에는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초·중·고 교원과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가 계약한 백신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17세 접종이 가능하다고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16·17세 청소년들은 10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기일 범정부 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은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18세 미만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권덕철 백신도입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 백신 200만명분 추가구매 사실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9900만명분이다.

우리나라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개별 제약사 협상을 통해 화이자 33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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