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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1200만명 접종시 방역 일괄 완화 계기"

등록 2021.04.26 1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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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면회 제한도 풀 수 있을 듯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관련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관련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상반기 중 12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등을 포함해 사회 전체적인 방역 수준을 일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분들(1200만명)에서 어느 정도 면역력이 형성되면 전체적인 사회 방역 수준을 좀 더 완화할 여지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백신 중 1809만회분은 상반기 중 도입이 확정됐다. 정부는 이 물량을 활용해 6월까지 1200만명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1200만명 중에는 고령층 및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가 포함돼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지금 먼저 접종을 받고 있는 분들은 전체 사망자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취약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요양병원·시설에 계신 고령층의 경우 면회나 가족 만남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 외에도 방역수칙 상에서 외부 활동, 모임 등을 특별히 조심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사회전략반장은 "필요에 따라 이러한 분들이 먼저 예방접종을 받고 있고,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면 고령층의 가족 만남, 요양병원·시설의 면회 문제 등도 훨씬 자유롭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중증화·치명률 추이(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중증화·치명률 추이(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4.26. [email protected]


정부에 따르면 75세 이상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0%, 화이자 백신은 93.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3%에서 올해 3월 1.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치명률은 2.7%에서 0.5%로 줄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예를 들면 5인 이상 모임의 금지를 좀 더 완화하거나 거리두기 체계에서 각종 규제 정책들을 푸는 쪽으로, 전체 사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일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접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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