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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판문점선언 3주년, 文정부 국민 '희망고문'"

등록 2021.04.27 13: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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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된 '평화쇼'…연락사무소는 폭파돼"

"문재인 '운전자론', 가상현실로 드러나"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4·27 판문점선언이 오늘로 3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공동선언문 발표를 마친 후 박수 치고 있는 모습. 2021.04.27. photo@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4·27 판문점선언이 오늘로 3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공동선언문 발표를 마친 후 박수 치고 있는 모습. 2021.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4·27 판문점선언이 오늘로 3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판문점선언의 결실 중 하나였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북한의 일방적 폭파로 한순간에 사라졌다.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총살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있었다"며 "문재인 정권이 매달려 왔던 일들이 그저 '연출된 평화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청문회까지 열리는 나라 망신까지 당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저자세 외교가 부른 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현실에 맞는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판문점선언이 3년째 되는 날"이라며 "3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라고 남북 외교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이상은 공허하고 실력은 무능한 정부"라며 "국민을 '희망고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간 문재인 정부 운전자론은 '가상현실'임이 드러났다"며 "정부는 게임에서나 가능한 헛된 망상을 접고 국제사회가 보내는 엄중한 신호나 잘 지켜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일명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 연내 종전 선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이산가족 상봉 등을 골자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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