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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배달로봇 승강기 탑승 허용…33건 로봇규제 혁파"

등록 2021.04.29 0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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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대본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 주재

"창업기업 제품 12조원 규모 우선구매 추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배달로봇의 승강기 탑승을 허용하는 등 로봇산업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수출입은행에서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신산업 로봇산업이 규제로 인해 산업성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규제 선제대응 차원에서 총 33건의 규제혁파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봇 시장(자율차·드론 제외)은 2018년 429억 달러에서 2025년 163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협동 로봇의 사업주 자체 운영기준을 마련, 배달로봇의 승강기 탑승 허용 등 4건은 2022년 목표 기한을 1년 이상 앞당겨 올해 중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며 "규제개선 완료 과제는 관련 예산사업을 통해 조속히 실증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모델 사업화 단계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공공 조달시장을 활용, 초기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라며 "지난해 공공부문 총구매액의 약 80%를 중소기업제품이 차지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공공 조달의 특정 기업 쏠림현상, 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례 부족, 신산업·신기술 제품 지원 미흡 등 한계점도 노출됐다"고 짚었다.

그는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독과점 품목을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지정에서 제외하고 공공 구매 확대 차원에서 창업기업 제품 대상 약 12조원 규모 우선구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 예정인 실내 배달로봇 이미지(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시스]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 예정인 실내 배달로봇 이미지(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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