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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폭행 사건 관련 "사과드린다"

등록 2021.04.29 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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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 현대모비스 농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 현대모비스 농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팬 여러분과 프로농구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폭행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더했다.

베테랑 선수 A는 지난 26일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후, 수원 훈련체육관에서 이뤄진 식사 자리에서 후배 선수 4명을 폭행했다.

인삼공사에 1~3차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반주를 겸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 자리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현장 증언에 따르면, A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팀의 주축 B와 C, 신예 D와 E를 때렸다. B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해당 선수는 KBL의 상벌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성실하게 따를 예정이다. 구단도 KBL의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연맹의 결정과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선수들의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인성 교육도 병행하겠다"며 "농구단을 아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숙였다.

KBL은 30일 방역수칙 위반과 폭행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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