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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영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동조치 과감히...가용자원 총동원"(종합)

등록 2021.05.05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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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환경부 등 관계장관회의 주재..."주변 확산 방지에 만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5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모든 초동조치는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이뤄져야한다"며 "농식품부가 방역을 총괄하되 환경부, 국방부, 행안부 등 관련부처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지시를 주문했다.

국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나타난 이후 7개월 만이다.

홍 직무대행은 "영월지역은 지난해 12월31일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발생지역에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농장별 방역체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사육농장에서 다시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신속한 살처분 등 초동조치와 추가 확산 방지에 힘써달라고 강조한 홍 직무대행은 "특히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에서는 5월 가정의달 등 차량이동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더욱 더 세밀하게 주변 양돈농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접해 있는 충청북도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도에서도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한 동물에만 감여된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늘 국민안전문제에 대해 유념하고 방역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께 상세히 설명드려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라"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인원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 통계초소 및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는 "발생농장 인근 지역의 2차 울타리 및 광역 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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