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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블루오리진’ 7월20일 우주 간다…한 자리는 경매로

등록 2021.05.06 1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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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9년 9월 19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아마존은 법인세율 인상도 지지하며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4.7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9년 9월 19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아마존은 법인세율 인상도 지지하며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4.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아마존의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오는 7월 20일 첫 우주여행을 떠난다고 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자사 뉴셰퍼드 로켓과 캡슐에 우주비행사를 비롯한 직원들과, 민간인을 탑승시킬 계획이다. 민간인 한 자리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정해진다.

다만, 베이조스가 7월 20일 비행에 동행하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셰퍼드는 최대 6명이 탑승 가능하고, 시험 비행에서는 고도 100㎞ 이상까지 직진 주행이 가능하다. 이 고도는 소위 카르만선으로 불리우는데, 전 세계적으로 카르만선을 넘은 사람은 569명에 불과하다.

승객들은 약 3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되며, 컴컴한 우주와 지구의 구부러진 지평선을 볼 수 있다.

현재 한 자리를 두고 진행될 경매 수익은 과학기술 교육을 담당하는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블루오리진은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지만, BBC는 장기적으로 좌석 당 약 20만 달러(약 2억2500만 원)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인 영업담당 이사인 아리안 코넬은 “현재 우주 관광은 초기 시장이다”라며 “우리는 시장의 문을 열고 있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넬은 이어 “개인적으로 나는 사람들이 이것이 얼마나 멋진 경험인지 보면 스스로 우주 여행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희망사항이지만 이후 가격이 내려갈 수록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대 많은 부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오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 러시아 우주국의 후원으로 조직된 이 관광은 2009년에 중단됐다.

제프 베이조스 외에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영국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 경도 로켓 우주 여행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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