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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與 "WTO 회원국 동참 기대"

등록 2021.05.06 1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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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바이든 대통령 인도주의 리더십에 경의"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다이닝 룸에서 '미국 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이행 상황 공유 기자회견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IP)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05.06.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다이닝 룸에서 '미국 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이행 상황 공유 기자회견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IP)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05.06.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 지지에 대해 "미국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에 대처하는 국제사회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위협받는 전세계 인류의 생명과 안전에 우선한 조 바이든 정부와 USTR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구조계획' 이행 상황 연설 후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코로나19는 21세기 전세계적 대재난이다. 일국만의 안전이 능사가 아니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없이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할 수는 없다"며 "지난해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경없는의사회(MSF)를 비롯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의약품에 지식 공유 등을 강력 촉구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대재앙에서 각자도생의 국력보다 상생을 선택한 국격이 팬데믹 시대의 중요한 리더십이 될 것이다"며 "미국 정부의 결정을 계기로 WTO 회원국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주의적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재권 면제는 세계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가장 확실한 결정"이라며 "WTO에서 관련 협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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