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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자 누적 30명

등록 2021.05.06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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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염취약시설 백신 접종으로 사망률 감소"

감염 취약군에 대한 신속한 예방접종 강조

[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2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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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등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가 30건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78만2598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분기 접종 대상자 18만8955명 가운데 18만5299명이 동의했으며, 17만610명이 접종했다.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1%다. 2분기 예방접종의 경우 대상자 114만6930명 가운데 92만1366명이 동의했으며, 61만1988명이 접종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66.4%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는 30명이다. 1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8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누적 29건이다.

최근 이상반응 사례가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지만, 도는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도내 코로나19 사망률이 감소한 사례를 들며 감염 취약군에 대한 신속한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확진자 2만1336명 가운데 사망자는 427명으로, 평균 사망률은 2%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사망자 264명(사망률 3.59%) ▲올해 1월 사망자 77명(사망률 1.49%) ▲2월 사망 54명(사망률 1.42%) ▲3월 사망자 32명(사망률 0.64%) 등 지난해 12월 3.59%에서 올해 3월 0.64%까지 크게 낮아졌다.   

도는 최근 사망률 감소 추세가 의료·요양기관 등 감염추약시설에 예방접종 서비스가 우선 공급 되면서 고령자 감염 비율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 의료·요양기관에서 발생했지만, 3월에는 사망자의 15.6%만이 의료·요양기관에서 발생했다"며 백신의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고령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더 순조롭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의 비율만큼 사회는 더 안전해진다. 도는 중앙정부의 방역정책을 신뢰하고,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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