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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으로 ESG 경영 앞장"

등록 2021.05.08 0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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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으로 ESG 경영 앞장"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친환경 순환 경제를 구축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엡손은 올해 4월 제품과 비즈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하기 위한 ‘환경 비전 2050 개정안’을 발표했다. 엡손은 2008년 지구의 환경 수용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환경 비전 2050’ 초기 모델을 개발했다. 이어 환경 및 사회적 과제 해결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며 시대 흐름을 반영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고, 파리협정을 통해 '탈 탄소화'를 향한 액션 플랜을 본격화했다. 개정된 환경 비전에는 2050년까지 탄소를 줄이고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우선 설계 및 제조부터 운송, 사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인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제조 과정의 탈 탄소화, 플라스틱 프리, 재활용 등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제품 서비스의 자원 선순환 체계도 마련한다. 고객이 엡손 제품 사용 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 채택 제품과 에너지 소비 절감 및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해 함께 지속가능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탄소절감을 위해 탈 탄소화를 선언하는 한편, 2023년까지 전 세계 모든 제조 현장에서 100%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해 연간 3만6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는 RE100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보호’ 부문 A등급에 선정됐다.

사회적 문제 해결이 기업 경영 측면에서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엡손 역시 제품과 기술을 통한 환경경영, 사회경영, 거버넌스 경영으로 그 실천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친환경 프린팅 기술과 자원순환 사이클도 도입했다. 문서 출력 시 열을 필요하지 않은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열 발생량이 많은 레이저 프린터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85%가량 낮췄다. 잉크 카트리지 폐기물,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대용량 잉크 탱크(Eco-Tank) 시스템을 도입했고, ISO 클린룸 클래스5 등급의 낮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에코 프린팅을 적용해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아직 국내 출시 전이지만 사용한 헌 종이를 새 종이로 탈바꿈하는 재활용 제지 머신 ‘페이퍼랩’을 개발했다. 일반 재생용지 경우에도 헌 종이펄프를 기반으로 해 추가적인 자원이 필요하지만, 페이퍼랩은 헌 종이로만 100% 제작이 가능해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종이 생산 과정 대비 나무 자원은 물론 물 소비량을 약 99% 줄이고, Co2(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34% 감소시킨다. 고객들이 사용한크 카트리지는 양판점, 한국엡손 공식 몰을 통해 수거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폐기 업체를 통해 처리, 빈 카트리지는 분리 수거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했다.

이와 함께 건전한 기업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형성을 위해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ESG 경영 방향을 세일즈, HR, 홍보,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일관되게 접목시키기 위해 임직원 및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워크숍을 진행했다.

엡손의 환경비전 2050,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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