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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천안·아산시의회 의장 수사 속도…관련자 곧 소환

등록 2021.05.07 16: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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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경찰청 소속 수사관이 3일 오전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 관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종료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05.03.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경찰청 소속 수사관이 3일 오전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 관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종료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05.03. [email protected]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경찰이 천안시의회 의장과 아산시의회 의장의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잇단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자 소환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확보한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하고 2017년 용곡지구 개발계획을 담당한 공무원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건설교통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7년 용곡지구 인근 토지 1024㎡를 부인 명의로 구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황천순 의장의 사무실과 건설교통위원장실,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 천안시 예산법무과 등 4곳에 2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용곡지구 개발계획의 진행 상황은 물론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보고가 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천안시에 자료 를 요청한데 이어 관련 공무원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자료 등을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 (황 의장에 대한)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청남도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31일 오후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 관련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03.31. 007new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청남도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31일 오후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 관련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불법 부동산투기 의혹에 휩싸인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재만 의장은 지난 3월 아산 모종풍기도시개발구역 관련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해 부동산을 매입하게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의장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환대상자 중에는 참고인은 물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인원도 있어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아산시의회 의장 소환조사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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