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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지역 '긴급사태' 연장하고 후쿠오카·아이치 추가

등록 2021.05.07 19:24:31수정 2021.05.07 1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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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6일 일본 도쿄의 한 역 열차에서 통근자들이 내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도쿄에 내려진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오는 11일로 끝날 예정이나 신규 감염자 수가 크게 줄지 않아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21.05.06.

[도쿄=AP/뉴시스]6일 일본 도쿄의 한 역 열차에서 통근자들이 내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도쿄에 내려진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오는 11일로 끝날 예정이나 신규 감염자 수가 크게 줄지 않아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21.05.0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정부는 7일 총리관저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 등 4개 지역에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기한으로 발령했던 3차 긴급사태 선언을 5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외에 간사이 지방의 오사카, 교토, 효고 등이 연장 대상 지역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는 또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확장해 중부 아이치와 규슈 후쿠오카 등 2개 현을 추가해 11일부터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올 1월7일부터 총 11개 도부현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되었던 2차 긴급사태 선언이 3월21일 수도권 4개 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되었다.

그러나 1000명 안팎이던 하루 코로나19 신규감염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급증해 5000명을 육박하자 4월5일부터 오사카, 효고, 미야기에 긴급사태 아랫 단계인 만연방지 중점조치를 적용했다. 이는 12일 도쿄, 교토, 오키나와 및 20일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및 시코쿠 에히메 등으로 확대돼 모두 10개 지역에 이르렀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스가 총리는 10개 중점 지역 중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에 4월25일부로 3차 긴급사태를 발령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나지 않은 이날 4개 지역의 발령 기한을 연장하고 거기에 아이치와 후쿠오카를 추가했다. 중부 아이치와 규슈 후쿠오카는 2차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서 2월28일 해제되었다가 중점지역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재차 긴급사태가 발령되었다.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는 4월29일 7800명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곧바로 5000명 대로 떨어졌으나 4000명 대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이후 도쿄와 오사카에서 시민들의 이동량이 크게 감소하며 대책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감염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특히 오사카, 효고 등은 병상의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스가 정부는 대책회의에서 긴급사태 지역으로 올라간 4개 지역 외에 6개 지역에 계속 적용되고 있는 확산방지 중점지역에 대해서도 미야기 한 곳을 해제하고 홋카이도, 기후 및 미에 등 3개 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중점지역이 모두 8개로 늘어난 것이며 기후는 올 초 2차 긴급사태 지역이었으나 홋카이도와 중부 미에는 지난해 4월 전국대상 1차 긴급사태 후 위험 지역 특정은 1년 만에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 및 확산방지 중점지역 적용 지역에서는 음식점의 술 및 노래방 제공이 계속 중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백화점 등 대규모 시설은 오후8시까지, 스포츠와 음악 등의 이벤트는 오후9시까지 영업활동을 단축 종료할 것이 요청되며 직장 감염증가 예방을 위해 재택 근무로 출근자의 70% 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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